(POLL)-달러, 당분간 주요 통화 대비 강세 유지할 듯 - Reuters News

(POLL)-달러, 당분간 주요 통화 대비 강세 유지할 듯 - Reuters News

미국 등 세계 경기침체 가능성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로 내년 초까지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로이터 조사에서 시장전략가들이 전망했다.

전략가들은 통화정책 측면에서 달러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지만 경제가 예상보다 둔화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면 투자자들이 리스크 자산으로 몰리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달러지수는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속도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에 5% 넘게 하락해 2010년 9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 따르면 달러는 향후 1년간 현 수준을 유지하고 10%에 가까운 올 한 해 상승률도 지킬 것으로 전망됐다.

전략가 51명 중 33명(근 3분의 2)은 향후 1개월 달러 하락 리스크보다 상승 리스크가 우세하다고 대답했다.

응답자들은 연준이 내년 초까지 긴축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달러가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다른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달러는 지난 9월 기록한 사상 최저치에서는 10% 올랐지만 올 들어 현재까지는 여전히 8% 가량 하락 중이다.

이번 조사에서 유로/달러는 내년 2월 말 1.02달러로 약 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 들어 현재까지 달러 대비 근 20% 절하된 엔화는 내년 2월 말 약 139.17엔으로 추가 절하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