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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11월 금통위 25bp 인상 전망 압도적..최종 금리 내년 1분기 3.5%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2. 11. 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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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11월 금통위 25bp 인상 전망 압도적..최종 금리 내년 1분기 3.5% - Reuters News 

 - 이번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전망됐다. 10월 금통위 회의 직후 11월 50bp 전망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던 것을 감안하면 큰 변화다. 

조사에 참여한 국내외 경제ㆍ채권시장 전문가 30명 중 29명은 금통위가 오는 24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25%로 25bp 인상하리라 전망했다. 교보증권만이 50bp 빅 스텝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부동산 가격 급락과 그에 따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부실 등 크레딧 시장의 혼란이 금통위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봤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달러/원 환율이 급락한 것도 50bp 인상의 명분을 떨어트렸을 것으로 분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5%대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인해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자체는 유효하며 통화 당국 역시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의 10월 물가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물가 정점에 대한 기대 역시 커졌다"며 "한국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1년 이상 지속했다는 점에서 11월에는 25bp 인상으로 인상 경로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월에는 외환시장에서의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환율 대응을 위해 인상 폭을 이례적인 수준인 50bp로 확대한 바 있으나, 이후 외환시장의 여건이 크게 안정됐다는 점도 25bp 인상을 예상하는 논거"라며 "다만 여전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지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환율을 비롯한 주요 가격 변수들의 변동성 확대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50bp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 1인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준금리가 내년 1분기에 3.5%를 기록한 후 내년 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봤다. 기준금리는 2024년 1분기부터 인하되고 2024년 말에 2.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는 "물가 정점 및 수출 둔화, 내수 경기를 지지하는 소비가 기술적으로 2분기 강했던 것을 종합할 때 국내 통화 긴축은 현재 한은 총재도 언급한 3.50%가 최종금리(terminal rate)가 될 공산이 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