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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금리 75bp 인상..대차대조표 축소 논의 다음 달 개시 - Reuters News

폴라리스한 2022. 10. 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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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금리 75bp 인상..대차대조표 축소 논의 다음 달 개시 - Reuters News 

 - 유럽중앙은행(ECB)이 27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했으나, 인플레이션 급등을 막기 위한 노력이 이미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ECB는 예금금리를 2009년 이후 최고치인 1.5%로 75bp 추가 인상하는 한편 은행들에 대한 주요 보조금을 축소했다. 또 보유채권 축소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12월 중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ECB는 정책 성명에서 "여러 차례"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문구를 삭제했지만, 이후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금리를 더 인상할 것"이라면서 "여러 차례의 회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은 정책 긴축이 "상당 부분" 이루어졌다는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을 금리가 당초 예상만큼 높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투자자들은 금리가 내년 2.6% 부근에서 고점을 기록하리라고 예상하고 있다. 3%에 가까워지리라던 최근 전망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콘스탄틴 베이트 핌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2월에 50bp가 추가 인상되고, 내년에는 금리 인상 사이클이 정책 정상화에서 정책 긴축으로 전환되면서 25bp씩 움직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가 정책 정상화에서 더 나아가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금리가 경제 활동을 제약하는 수준까지 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중립 금리는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지만 정책결정권자들은 대부분 약 1.5-2%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ECB는 이미 이 추정 레인지에 진입한 것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한편 빠른 금리 인상으로 유로존이 경기침체에 내몰리고 있다는 정치권의 비판에 대해 자신의 임무는 물가를 통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 급등과 금리 인상으로 경기 수축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지만 위기시 가장 취약한 시민들을 지원하는 것은 정부가 할 일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