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ECB 금리 75bp 인상 전망..대차대조표 축소 논의 주목 - Reuters News
(프리뷰)-ECB 금리 75bp 인상 전망..대차대조표 축소 논의 주목 - Reuters News
- 유럽중앙은행(ECB)은 27일(현지시간) 금리를 다시 인상하고 시중은행에 대한 주요 보조금을 축소하며 또 한번 통화정책 긴축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ECB는 이번 정책회의에서 예금금리를 75bp 인상하고, 아직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았음을 신호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지난 9월과 달리 이번에는 75bp 금리 인상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했던 정책 결정권자들이 없었기에, 이번 금리 결정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만 향후 데이터와 12월 새로운 경제 전망이 중요할 것이라 밝히는 등 모호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진짜 치열한 논의는 8.8조유로 규모의 대차대조표 축소 방안을 두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시중은행에 제공된 약 2.1조유로 규모의 초저금리 대출 사안으로, 이는 현재 정치적, 재정적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이에 ECB는 소위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s)의 조건을 바꿔 은행들의 조기 상환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ECB가 매입한 5조유로 규모의 채권을 축소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한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정책 결정권자들은 채권 만기 상환금을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3.3조유로 규모의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을 축소하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음을 신호할 가능성이 있다.
ECB의 정책회의 결과는 한국시간 오후 9시15분 공개되며, 이후 라가르드 총재의 기자회견이 9시45분에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