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중앙은행들 '중립' 수준까지 금리 계속 올려야" - Reuters

IMF 총재 "중앙은행들 '중립' 수준까지 금리 계속 올려야" - Reuters

 -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해 '중립적(neutral)' 수준까지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6일(현지시간)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7일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이 돼야 비로소 금리 인상의 긍정적 효과가 전 세계적으로 체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성장을 저해하거나 촉진하지 않는 '중립적' 수준까지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말해왔지만 현재 일부 정책결정자들은 좀 더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중립적 수준까지 금리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대부분의 지역은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높아져 성장이 저해되면 가장 가난한 지역이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되기 때문에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언제까지 금리를 인상해야하냐는 질문에 그는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이 효과를 보려면 2024년까지는 올려야 할 것"이라면서 "(금리 인상의) 혜택은 올 것이지만 즉각적이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사회적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