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L)-한은 10월 빅스텝 전망 압도적..11월 25bp 인상 우세 - Reuters News
(POLL)-한은 10월 빅스텝 전망 압도적..11월 25bp 인상 우세 - Reuters News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로이터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대다수 전문가는 기준금리 50bp 인상을 전망했다. 금통위가 11월엔 25bp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두 달 연속 50bp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았다.
조사에 참여한 국내외 경제ㆍ채권시장 전문가 26명 중 23명은 금통위가 오는 12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00%로 50bp 인상하리라 전망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와 UOB, 유안타증권은 25bp 베이비 스텝을 예상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5%대를 기록하며 올해 여름 정점에 대한 기대를 강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절대 수준 자체가 높다는 점에서 10월 금통위에서 물가 안정 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상 폭은 미국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50bp 이상의 이례적인 인상 폭을 유지함에 따라 한국 역시 그 흐름에 동참하는 수준인 50bp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1분기 근원물가가 3%대에서 안정되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추가 인상 기조가 불가피한데다 원/달러 환율 1400원대에서 외환시장 심리적 안정 목적의 50bp 빅스텝 인상을 예상한다"며 "다만, 중립금리를 상회하는 3.00%대 긴축영역 진입이라는 점에서 가계부채와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른 내수경기 둔화 등 경계감 불거지면서 25bp 인상 소수의견 정도는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내 마지막 금통위까지 물가안정 기조를 위한 금리 인상 이어질 것이며, 내년 1월까지도 추가 인상 단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캐피탈이코노믹스와 UOB, 유안타증권은 금통위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25bp 인상하는 데 그쳐 올해 연말 기준금리가 3%에 달할 것으로 봤다. DBS는 금통위가 이달 50bp를 인상한 후 11월엔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16개 기관은 금통위가 10월에 50bp를 인상한 후 11월엔 베이비 스텝을 밟을 것으로 전망한 반면, 6개 기관은 10월과 11월 모두 빅 스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