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고착 방지 위해 금리인상 기조 이어갈 필요있다 판단 - 한은 총재 - Reuters News

고물가 고착 방지 위해 금리인상 기조 이어갈 필요있다 판단 - 한은 총재 - Reuters News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8월 이후 총 일곱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2%p 인상한 데 이어, 앞으로도 고물가 상황의 고착을 방지하기 위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7일 국회에서 열린 한은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향후 기준금리 인상의 폭과 시기는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여건의 변화가 국내물가와 성장 흐름,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다음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금리결정과 관련해 자세히 말하기 어렵다고 양해를 구했다.

최근 국내경제에 대해 이 총재는 "개인서비스물가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크게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상당기간 5~6%대의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높은 수준의 환율이 추가적인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국내 경기는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흐름이 약화되고 있으며, 향후 대외여건의 전개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