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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4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가 정책 결정에 있어 경제지표를 주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4일 미국 소매판매, 산업생산,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된다.
최근 경제지표는 경제 전망을 약화시켜 달러를 압박했고, 달러지수는 이번 주에만 1% 넘게 하락해 1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망을 하회한 소비자 물가지수와 전월비 하락한 생산자 물가지수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으며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추측을 불러왔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5월 25bp 인상 가능성은 66.5%로, 12일 70.4%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다음 달 금리를 5.00-5.25%로 25bp 인상해 달러가 상승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돼 달러 상승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이 5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만일 연준이 금리를 4.75-5.00%로 동결한다면 수익률 격차 축소가 달러에 부담이 될 것이다.
기술적으로 달러는 5일, 10일, 20일, 그리고 주간 이동평균이 아래로 향하는 등 강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경신한 올해 최저치(100.78) 아래에서 마감하면 주요 지지선인 99.38과 98.97을 시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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